인천시가 겨울철 김장 채소 수급량을 늘린다.
시는 다음달 6일까지 ‘겨울철 김장 채소 수급 안정대책 추진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평균 김장비용은 30만 6천 원으로, 평년보다 34%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올여름 폭염이 지속돼 작황 부진과 생산량 감소로 배추와 무값이 크게 오른 탓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배추와 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1%, 144%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에 시는 김장 채소 수급계획을 세워 도매시장 반입물량을 평상시보다 30% 이상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또 지역 도매시장 영업시간을 당초 오후3시에서 오후5시까지 2시간 연장하고, 일요일인 20일과 27일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
이밖에 군·구별로 김장시장을 개설해 이달 중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이 김장용 채소를 구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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