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팬·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무연고 아이들 사랑 나눔 실천

류씨 생일 기념 후원금으로 돌잔치 열어

“팬들의 사심요? 절대 아니에요. 류준열이란 배우 개인을 위한 생일 축하가 아닌, 베이비박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특별한 파티라 더 감동스럽죠”

 

‘운빨 로맨스’의 까칠한 젊은 CEO, 응답하라 1988선 여심 저격수로 활약한 배우 류준열(30)의 팬들이 무연고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돌잔치를 열었다.

 

최근 류씨의 팬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홍창표)와 함께 안성시에 소재한 한 시설을 방문,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무연고 아이들의 1돌 맞이를 함께 축하했다.

 

류씨의 팬 A씨는 밤을 새워 손수 떡 케이크를 만들고, B씨는 돌 답례품을 정성 들여 포장해왔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며 사랑을 나누는 등 일일 부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돌잔치 이벤트는 지난 9월 류준열 갤러리 회원들이 류씨의 생일(1986년 9월 25일)을 기념해 모금한 후원금 1천986만 925원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안성시 보호시설 담당자 C씨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3명의 아이들에게 평생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평소 류씨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팬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니 더 응원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품다’ 캠페인을 통해 무연고 아동을 위한 치료비 및 생계비, 시설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