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경기북부 생활소비재 내수·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 경기북부 생활소비재 내수·수출기업 간담회 사진_3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9일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주재로 ‘경기북부 생활소비재 내수·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관내 생활소비재 기업 16개사 대표와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미국 홈쇼핑 채널인 HSN에 공식 벤더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젠(대표 유병기), 정수기 세계 최초로 FDA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약알칼리성 미네랄 정수기 제조업체 ㈜한우물(대표 강송식) 등 관내 유망 기업들이 참석하여 수출증대 및 애로해소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섬유와 원단을 수출하고 있는 오한식 ㈜포커스패브릭 대표는 “섬유·의류 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우수인력을 구하기 힘들고 특히 지방소재 섬유기업은 구인난이 심각하다”면서 섬유·의류 관련 무역인력에 대한 교육과 공급을 요청했다.

 

국수를 제조·수출하는 문정훈 ㈜영동식품 이사는 “한·중FTA가 발효 2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인증분야는 관련 정보부족과 복잡한 절차로 비관세장벽이 되고 있다”면서 “인증획득에 대한 명확한 절차 정보 제공과 관련 지원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유아용 젓가락 등을 수출하는 박병운 ㈜아이엔피 대표 역시 FTA관련 애로를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그는 “FTA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위해서는 수출신고필증 외에 원산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하고 같은 원부자재라도 반복적으로 제출하는 서류가 많아 업무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김정관 부회장은 “경기북부의 경우 올해 9월까지의 누적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4% 성장하는 등 최근 수출경기 침체에도 선전하고 있다”며 “이는 화장품(211.9%), 의류(100.8%) 등의 생활소비재 품목의 수출호조 덕분으로, 오늘 간담회를 통해 수출현장의 고충과 현안을 해결하여 경기북부가 침체된 우리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곽수만 경기북부기업협의회 회장((주)에이스힌지텍 대표)은 “오늘 제기된 여러 가지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와 후속조치를 부탁드린다”며“향후 발생하는 고충과 현안들에 대해서도 지원기관들과 함께 고민하고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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