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내 대규모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수원시는 전통시장인 수원남문시장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존(Zone)’을 조성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푸드트럭 18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푸드트럭을 활성화시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동시에 전통시장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신청을 통해 선정된 영업자에게 푸드트럭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푸드트럭 존은 수원 남문시장 중심부인 팔달문 옆 차 없는 거리 120m와 지동교 광장 양방향 60m구간에 조성된다.
도는 기존상권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영업시간을 야간(매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으로 한정했다. 또 메뉴는 샌드위치와 버거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도는 야간 푸드트럭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침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푸드트럭이 주는 관광활성화 효과로 유동인구가 확대되고 푸드트럭은 안정적인 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전통시장 내 푸드트럭 운영 확대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푸드트럭 운영 공개모집 기간은 15일까지이며, 문의는 수원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지원팀(031-228-3436)으로 하면 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