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인도 신경외과 의료단 대상 ‘수술 생중계’ 진행

▲ 수술이 끝나고, 윌스기념병원 7층 유안홀에서 박춘근 병원장이 인도 의료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수술이 끝나고, 윌스기념병원 7층 유안홀에서 박춘근 병원장이 인도 의료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9일 인도 의료진 40여 명을 대상으로 ‘최소침습 전방경유 척추유합술’ 수술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번 수술 생중계는 인도척추신경외과학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수술실과 강당을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해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수술 집도의와 강당에 모인 인도 의료진들의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소침습 전방경유 척추유합술은 등 쪽을 절개하는 일반 수술과 달리 복부를 5cm가량 절개한 후 내장기관을 우회해 척추뼈에 접근하여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수술 중 출혈이 적어 수혈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생중계한 수술은 박춘근 병원장이 집도했다. 박 원장은 또 수술이 진행되는 3시간 동안 인도 의료진들의 장비와 수술 기법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수술 후 윌스기념병원은 인도척추신경외과학회와 ‘의료 기술 발전과 미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 병원장은 “해외 의료진과 우리병원 의료진 간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심도있게 나누고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현재 ‘최소침습 전방경유 척추유합술’ 1천986차례의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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