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농민이 주인공” 제21회 옹진군 농업인의 날

▲ 3면사진(옹진군 농업인의 날 행사2)

인천시 옹진군은 9~10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옹진군 농업인 400명이 모인 가운데 ‘제21회 옹진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의 미사일도발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농반어촌 지역인 옹진군 백령도 지역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한해의 영농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하려고 마련됐다.

 

또 풍년농사 자축과 우수농업인을 포상·격려해 영농의욕을 조장하려 마련됐으며, 행사는 기념식과 농업인 한마음 대회, 안보현장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백령 풍물단의 공연과 영흥도에서 딸기 재배로 큰 수확을 올리는 ‘김선분 농가’의 성공사례 발표 등이 백령 해병 연봉회관에서 진행됐다.

 

지난 9일 첫날엔 1부 행사로 제1회 섬나라 포도축제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명과 우수농업인 7명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조윤길 옹진군수의 격려사와 안상수 국회의원의 축사 뒤 풍년을 자축하는 시루떡 커팅이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군정 홍보, 안보특강, 농업기술센터소장의 농업특강, 그리고 농민들의 면별 장기자랑으로 첫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백령도의 연꽃단지와 솔개지구 시범단지, 군부대 방문, 그리고 백령면 투어 등이 진행됐다.

 

조 군수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경기불황,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이 경직된 사회 분위기 가운데 옹진군 농업부가가치 증대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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