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연, 미리 보고 직접 선택한다

15~18일 의정부서‘2016 경기공연예술 창작쇼케이스’

▲ 강박3-첫 경험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5~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2016 경기공연예술 창작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문화재단의 ‘2016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10개 공연예술단체가 신작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5개 단체를 선정해 ‘2단계 지역초연’과 ‘3단계 초청공연’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공연 단체에게 중요한 자리이지만, 일반 관람객에게도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의 ‘엑기스’만 모아 관람할 수 있고 직접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무대다.

 

쇼케이스 첫 날인 15일에는 누구에게나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밖에 없는 죽음이라는 경험의 내면을 다룬 다원예술 <강박3-첫 경험>(박경미 미디어 공연기획)이 오른다.

이어 기다림의 미학을 표현한 <설탕이 녹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연구>(머리다리)와 비극적인 운명이 빚어낸 한 모자의 슬픈 이야기를 다룬 <엄마의 환상곡>(극단 아이터), 평생 한 곡만 부른 가수의 갱년기 이야기를 담은 연극 <꽃불>(극단 불의전차) 등이 잇달아 무대에서 펼쳐진다.

 

▲ 매직큐브 인형극 '꽃담'
17일에는 음악과 움직임, 설치미술 등을 결합한 작품 <청각적 번짐현상>(김소은 프로젝트)과 매직큐브 인형극 <꽃담>(극단 스토리), 전래동화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천지창조>(전통연희단 꼭두쇠)를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빈센트 반>(같이[가치])과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인어할멈>(창작그룹 오기), 벽상갈화의 전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전통예술 공연인 <벽상갈화>(한뫼국악예술단) 등이 첫 선을 보인다. 각 공연 관람 신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r.kr )에서 하면 된다.

 

공연과 함께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예술지원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연다. 지역 문화예술지원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사회·문화적 효과를 상주단체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장이다.

 

한국문화경제학회 서우석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차민경 겸임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정상철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서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와 도 공연시설 운영현황 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상주단체 운영성과 및 관련 지원사업의 방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문의(031)828-5833

▲ 천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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