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지역시민과 하나되는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

▲ 지난 12일 인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에 장애를 딛고 완주해 특별상을 수상한 설예훈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체어에 앉은 설예훈 학생과 도움을 준 박찬훈 학생)
▲ 지난 12일 인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에 장애를 딛고 완주해 특별상을 수상한 설예훈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체어에 앉은 설예훈 학생과 도움을 준 박찬훈 학생)

인하대학교와 인천지역사회가 마라톤 대회로 하나가 됐다.

 

인하대는 지난 12일 인하대 대운동장에서 지역시민과 하나 되는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마라톤을 통해 인천시민의 단합과 사랑 나눔 실천을 목표로, 기존의 마라톤 대회와 달리 ㎞당 일정 금액이 적립되고, 참가비 대신 기부 물품을 받아 마라톤 대회 이후 바자회를 진행하는 기부 마라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5㎞부문 스피드상은 최민수·임재희씨, 10㎞부문 스피드상은 김도엽·박성면씨가 각각 수상했다. 외국인 참가자 부문 5㎞ 스피드상은 변성초·베타비일락씨가, 10㎞ 스피드상은 멕상스·에렌비라씨에게 돌아갔다.

 

▲ 지난 12일 인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학생과 인천시민 등 1천여명의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레이스를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최고령과 최연소 참가자상은 각각 이대재씨(63)와 이루마군(13)이 차지했고, 최다인원 참가팀 상은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인천은광고등학교 설예훈군에게 돌아갔다. 설군은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어려운데도 함께 참가한 박찬훈씨의 도움을 받아 장애를 딛고 이번 마라톤을 완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식후행사로는 ‘인하 오케스트라’와 창작가요 동아리 ‘꼬망스’ 등의 공연이 진행됐고, 인하대 탁구 선수들과 함께하는 ‘탁구체험교실’과 한복·보드게임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역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오전부터 인하대병원의 무료 건강검진 및 금연클리닉이 운영됐으며, 바자회와 무료 먹거리 장터 행사 운영을 통해 인천시민 모두가 어울려 뜻 깊은 추억을 공유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이번 대회는 인하서포터즈와 인하대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기획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은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시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지난 12일 인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학생과 인천시민 등 1천여명의 선수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 지난 12일 인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의 부대행사인 바자회에 많은 인천시민들이 참가해 뜻 깊은 추억을 공유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인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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