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대대적인 무기한 공직기강 감찰에 나선다.
시는 최근 발생한 공무원들의 공직기강행위에 대해 엄단 방침을 세우고 모든 감사요원들과 위촉 예정인 명예감사관까지 투입되는 공직감찰을 무기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직무감찰 사항으로는 ▲출장을 빙자한 근무지 무단이탈과 사적인 업무처리 행위 ▲음주운전 행위자나 방조자 연대책임 ▲비위 공직자 발생 시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에 대한 감독책임제 등 사소한 품위 손상행위까지 총 망라돼 있다.
앞서, A 청렴기획팀장은 법무사 사무소를 겸직 운영, 지방공무원법 규정을 위반,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B 과장은 지난달 29일 운전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C 팀장은 헤어진 내연녀를 상대로 ‘만나 달라’며 괴롭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현 시장은 “최근의 공직기강 행위는 일반 상식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공직 비리 발생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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