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나토 방위공약 준수 의사…선거운동과 대통령직 수행 다름 인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적인 전략관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유지하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나토 방위공약 준수 의사를 밝혔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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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 트럼프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대선 이후 처음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도 나토에 대한 미국의 결의는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가지는 군사적이고 외교적인 관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과 거버닝(대통령직 수행)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는 그것을 계기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서는 “이데올로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본질적으로 실용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 “그것은 그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두고, 좋은 방향감각을 갖고 있는 한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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