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켈레톤 문라영, 한국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

▲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 여자 스켈레톤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문라영(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동메달을 획득한 정소피아(맨 오른쪽)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BS연맹 제공
▲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 여자 스켈레톤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문라영(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동메달을 획득한 정소피아(맨 오른쪽)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BS연맹 제공

문라영(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라영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8초12를 기록하며 매디슨 차니(1분58초26ㆍ캐나다)과 정소피아(1분58초37ㆍ용인대)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던 문라영은 이번 대회 1차 시기에서도 3위(59초17)에 그쳤지만 2차 시기서 1위(58초95)로 기록을 끌어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한국 남자 썰매(봅슬레이·스켈레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던 여자 썰매는 이번 대회 첫 우승으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남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원윤종(강원도청), 김진수, 지훈, 오제한(이상 상무)이 팀을 이룬 대표팀은 남자 봅슬레이 4인승부문에서 1분50초17의 기록으로 캐나다(1분50초07)와 미국(1분50초0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 남자 스켈레톤의 김준현(한체대)은 1분55초2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을 세계랭킹 2위로 마친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한체대)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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