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 대비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출범

일자리·주거 등 4개 분과 활동… 시민 제안 반영 ‘미래포럼’도 운영

다가올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될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이 출범했다. 수원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기획단 위촉식을 열고, 위원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수원시는 이미 지난 9월 ‘수원시 청춘 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학교수, 분야별 전문가, 수원시의회 의원 등으로 이뤄진 미래기획단을 구성하며 출범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출범한 미래기획단은 기획운영위원회와 일자리ㆍ출산육아ㆍ주거환경ㆍ건강여가분과 등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각 분과에서는 8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기획단을 대표하고 사무를 총괄하는 단장은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이 맡는다.

 

미래기획단은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청춘도시 수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인구 변화에 따른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미래 비전과 전략, 추진 과제 등을 발굴하게 된다. 실행계획은 3ㆍ5ㆍ10년 단위로 수립한다.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하기 위한 ‘미래 포럼’도 운영된다. 내년 2월 중에는 ‘수원시 미래 비전’을 선포, 시민들에게 수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미래기획단은 우리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첫 단추”라며 “사회 구조ㆍ체계의 문제, 성장과 발전을 제약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 보려는 응집된 에너지가 미래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