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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현역 선수 첫 일구대상 수상자 선정

승인 2016-11-16 18:26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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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연합뉴스
▲ 이승엽.연합뉴스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현역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2016 일구상 8개 부문 수상자를 16일 발표하면서 영예의 대상에 이승엽을 선정했다.

 

일구회는 “올해 프로야구는 승부조작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다”라며 “그런 가운데 이승엽은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모든 프로야구 선수의 본보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 대부분 타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최고 타자상과 투수상은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삼성)와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둔 유희관(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간다. 최형우와 유희관은 각각 2008년과 2013년에 일구상 신인상을 받앗었다.

 

한편, 올해 신인상은 오랜 무명 설움을 떨치고 15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신재영이 선정됐고, 의지노력상은 대장암을 이겨낸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으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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