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고양-허구연 무지개리틀야구단’이 오는 26일 베트남 껀터와 호치민 등지에서 열리는 ‘베트남 친선교류 티볼 경기 및 문화체험’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친선교류는 고양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스포츠 교류와 문화체험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시와 ㈜롯데리아가 협력, 마련됐다.
앞서, 야구단은 지난 15일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최성 시장, 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 참가선수와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야구단은 현지 베트남 어린이들과의 티볼 경기를 통해 국제적인 우정을 다지고 현지 농장체험, 열대 과일 수확, 고적지 탐방 등을 통한 베트남 문화 체험도 병행할 계획이다.
허구연 위원장은 “처음 시작할 때보다 해가 지날수록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져 큰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와 보람된 일들을 이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협동심과 소속감, 배려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통로”라며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야구단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허구연 무지개리틀야구단’은 지난 2012년 다문화가정 어린이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발족했으며, 현재 전 LG트윈스 2군 감독인 박용진 감독과 미네소타 트윈스 극동아시아지역 스카우터인 김태민 코치 등이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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