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들의 ‘촛불 민심’을 폄하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
▲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촛불은 촛불일 뿐"
김 의원은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전체회의에서 이른바 ‘최순실 특검법안’ 통과에 반대하며 “오늘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을 저버린 우리 법사위의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심은 언제든지 변하게 돼있다”면서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이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도심에 운집한 시민 약 100만명의 목소리를 폄하하는 듯한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이것이 새누리 정치인의 인식”, “고마우신 분. 국민들의 분노 꺼지지 말라고 참나무 숯을 차곡차곡 넣어 주신다”, “촛불이 꺼지면 다시 켜면 되는거고 모자란다면 더 켜줄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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