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女 검거

여자 문제로 다투다 50대 애인을 찔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유모씨(49·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오후 5시20분께 평택시 평택동에 위치한 애인 김모씨(53) 집에서 부엌에 있던 흉기로 김씨의 가슴을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경찰에서 김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김씨의 여자 문제로 다투던 중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직후 119에 "장난 치다가 남자친구가 흉기에 찔렸다"고 신고, 119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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