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26분49초 기록…11연패 도전 충북 제쳐
‘육상 최강’ 경기도가 제62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11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는 19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11시간26분49초로 대회 11연속 우승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충북(11시간29분27초)과 ‘영원한 맞수’ 서울시(11시간30분24초)를 따돌리고 정상을 질주했다.
이로써 경기도 육상은 올 시즌 전국체전 25연패, 전국소년체전 21연패,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ㆍ도육상대회 27연패,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ㆍ도육상대회서 27연패 달성에 이어 전국 5개 시ㆍ도대항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대회 마지막 4구간(서울-문산ㆍ45㎞) 레이스에서 ‘에이스’ 김영진(삼성전자)이 2소구(독립문-구파발ㆍ8.7㎞)서 26분32초로 우승을 차지하고, 1소구(여의도-독립문ㆍ8.1㎞) 배성민(남양주시청)이 26분12초로 준우승하는 등 두 엘리트 대표가 레이스를 이끌어 2시간25분03초로 준우승했다.
그러나 앞선 3일 동안 연속 구간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는 최종 합계서 이날 우승한 충북에 2분여 앞서며 여유있게 패권을 되찾았다.
한편, 4일 연속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이끈 김영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유정준 경기도선수단 부단장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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