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중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1회 해양생물탐구대회에서 활동내용 발표 찬사

자발적인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을 위해 7월부터

▲ 점박이물범학교

지역사회 중심의 자발적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을 위한 백령중학생들의 ‘2016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활동보고회가 지난 19일 국립생태원에서 진행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인천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점박이물범 생태학교’는 지난 7월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점박이물범 전문가 실내교육, 매달 진행된 육상·해상관찰, 2박3일 캠프와 홍보캠페인 등의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번 활동보고회에서 그동안의 활동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령중 학생들이 직접 점박이물범 생태적 특징, 모니터링 방식, 모니터링 결과, 생태학교 활동소감을 발표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백령중학교 내 점박이물범 동아리 구성과 관련해 토론을 진행했다.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참가자들 중 4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교육부가 후원한 ‘제1회 해양생물탐구대회’에서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활동내용과 보호방안을 발표해 지난 11월 13일, 해양수산부 장관상(중등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범 학생 등 참가자들은 이번 점박이물범 생태학교를 통해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도 점박이물범와 해양생태계가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보고회는 인천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 백령중학교가 주관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최한 이 보고회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자연환경국민신탁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은 효과적인 보전을 위해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를 중심으로 능동적인 보호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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