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가 스포츠계까지 번지면서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양학선 등 스타급 선수들의 운명이 갈리고 있다.
▲ 사진=kbs 보도 화면 캡처,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손연재.
최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 행사에 참여 여부를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온라인상에서는 2014년 11월 정부의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스포츠계 스타들의 명단이 퍼져 나갔다.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김연아가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증언이 보도된 이후 손연재와 양학선은 늘품체조에 참석하면서 여러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또 박태환 역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전 제2차관으로부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올림픽 출전을 강행하면서 협박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가세했다.
특히 양학선이 부상 중에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뒤늦게 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양학선과 손연재 등 늘품체조에 참석한 체조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금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논란이다. 왜 자꾸 물타기에 놀아나느냐”라며 환기하는 의견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정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이 온 것은 아무런 이유 없이 거절할 수 있겠느냐. 사실 그 때 손연재나 양학선 선수가 늘품체조가 비리의 온상인 줄 알았겠느냐”라며 “막상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조사 거부와 최순실 씨 일당의 비리에 주목해야 할 때 왜 저들의 물타기에 놀아나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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