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등을 정면 반박하자, 야당은 “국민 물음을 괴담으로 전락시켰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20일 청와대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오보 괴담 바로잡기, 이것이 팩트입니다’ 코너를 마련, ▲세월호 7시간 의혹 ▲무속신앙 논란 ▲길라임 가명 사용 의혹 등 10가지 의혹에 대한 해명을 게시했다.
청와대는 특히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더는 유언비어로 국민이 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집무내용을 상세히 공개한다”며 전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대통령의 시크릿’의 의혹에 대해 이례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이날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며 세월호 참사 당시 집무장소를 처음으로 확인하면서 “청와대는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통령은 출퇴근 개념이 아닌 모든 시간이 근무시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7시간 의혹’과 관련해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는 것은 출근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관저 집무실은 출근 전이나 퇴근 후 관저에서 이용하는 곳이다.그 긴박했던 시간에 출근하지 않고 뭘 했는지요”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도 “이게 팩트라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지금 장난합니까? 그 위급한 상황에 상황실에 앉아 지휘를 하지 않고 서면, 유선 보고를 받는 게 정상적인 사람의 대처법은 아니지 않나요?”, “대통령 사진 같은 것 1도 없고 텍스만 보여주는데, 믿을 리가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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