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수업 파뿌리’ 술 중독에 폭언, 폭력 남편-집안 살림은 손도 대지 않는 아내

‘부부수업 파뿌리’에 심각한 술 중독에 폭언, 폭력을 일삼는 남편과 집안 살림은 전혀 손도 대지 않는 아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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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부부수업 파뿌리’

21일 방송되는 MBN ‘부부수업 파뿌리’ 48회에는 ‘과거에 갇힌 남자’를 주제로 위기의 부부의 이야기와 선택이 그려진다.

서로를 향한 비난과 원망만 남은 결혼 8년 차 부부지만 이들의 시작은 남들과 다르지 않았다.

누나, 매형과 직장동료 사이였던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한 남편은 아내의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에 호감을 느꼈고, 아내는 늘 자신보다 ‘나’를 먼저 위해주었던 남자가 좋았다. 

두 사람은 용인과 용산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했고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꿈꿨지만 8년만에 온갖 욕설과 폭력으로 하루하루가 위태롭기만 한 부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매일 술을 마시는 남편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2~3일을 넘기는 건 예사고 이런 습관으로 인해 취직을 해도 길어야 몇 개월밖에 다니지 못한다.

자연스레 경제적으로 보탬이 못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

결국 쉬지 않고 일을 하면서 남편이 외상으로 달아놓은 술값까지 갚아야 하는 건 언제나 아내의 몫이다.

하지만 남편도 할 말은 있다. 유통기한 지난 냉장고 속 음식들부터 바닥에 쌓인 빨래, 기름에 찌든 가스레인지 등 집안일을 나 몰라라 하는 아내에게 두 손 두발 든 것. 

심지어 아내가 아이들 밥 한 번 제대로 먹이는 걸 못 봤다는데.

위태롭기만 한 부부는 어떤 선택을 할까?

‘부부수업 파뿌리’는 21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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