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촛불집회 300만 참가 예상…청와대 남쪽 율곡로까지 행진 허용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규모 촛불집회는 청와대 남쪽 율곡로까지 행진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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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이철성 경찰청장

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적은 인원의 행진이라면 (청와대 입구) 신교동로터리까지 갔다가 집회 시작할 때 합류하는 것은 허용한 전례가 있지만, 율곡로 북쪽으로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율곡로 북쪽 구간 행진을 시간제한 없이 허용하면 은평구 방면에 사는 시민들이 거의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교통이 혼잡해지고, 경찰이 일하기도 상당히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

주최측은 26일 서울 집중집회에 300만명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주안점을 둬 집회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서울시와 협의해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계단 등 집회 장소와 인접한 역사에 안전관리 인력을 더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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