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유아·성장·임신기 꼭 필요한 ‘엽산’ 김치로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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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를 매끼니 40g가량(작은 계란 하나) 먹는 것만으로도 유아ㆍ성장ㆍ임신기에 필요한 ‘엽산(folate)’의 1일 권장섭취량 가운데 17%를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1일 김장철을 맞아 김치에 들어있는 엽산 함량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 성인남녀(19~65세) 기준 1일 엽산 권장섭취량은 400㎍이며 임신부는 620㎍, 수유부는 550㎍이다. 

김치 종류별로 엽산 함량을 살펴보면 100g 기준으로 배추김치 55㎍, 총각김치 49㎍, 깍두기 27㎍이다. 열무김치(78㎍), 파김치(76㎍), 부추김치(68㎍), 깻잎김치(67㎍), 얼갈이배추김치(58㎍) 등에 특히 많은 염산이 함유돼 있다. 

엽산은 DNA와 아미노산 합성에 꼭 필요한 수용성 비타민으로 세포가 많이 생성되는 유아기와 성장기, 여성의 임신기와 수유기에 필요량이 증가한다.

충분한 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빈혈로 인한 허약감, 피로, 불안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있으며, 특히 임산부는 태아의 신경관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

 

최용민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농업연구사는 “김치는 단일식품으로는 엽산을 비교적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라며 “엽산 결핍증 예방을 위해 매 식사마다 김치를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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