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해양레저 포럼-박제웅 조선대 교수 전망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수상레저등록 수가 전국의 32.3%에 달하고 수상레저장비산업도 연평균 3%를 유지하며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도가 21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개최한 ‘2016 경기해양레저포럼’에서 박제웅 조선대학교 선박해양공학과 교수는 해양레저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발표를 통해 현재 전국 동력레저기구의 17.2%가 경기도, 9.5%가 서울시, 5.6%가 인천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 국내 최대 해양레저시장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기도의 해양레저산업 인프라 구축과 전시회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면서 해양레저산업의 국민적 관심도를 제고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의 해양레저산업은 현재 매년 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해양레저산업이 완제품과 부품으로 구분되면 완제품 분야는 2%, 부품분야는 5%까지의 성장도 추가로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박 교수가 정부의 해양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리나 산업 육성 대책을 근거로 수도권 해양레저산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20년 안에 세일링요트 매출규모(내수 및 수출)는 3천528억 원, 인보드ㆍ스턴트라이브는 6천400억 원, RIBㆍ아웃보드는 7천550억 원, 고무보트 3천850억 원, 수상보트 2천285억 원, 레저선박용 엔진 6천억 원 등 수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교수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수상레저산업은 잠재수요와 접근성 및 지리적 환경 등에 비추어 볼 때 성장가능성이 크며, 특히 시장성을 바탕으로 한 공급 측면에서 경제성은 내부 수익률이 10%에 달할 정도로 전망이 밝다”며 “현재 추진 중인 거점형 마리나 사업과 별개로 테마 마리나 사업을 통해 생활 속 수변공간을 제공한다면 그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정우철 인하공전 해양레저센터장의 ‘해양레저분야 인력양성의 중요성’과 ‘해양레저인력양성 커리큘럼 사례’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으며, 국내 해양레저산업 전문가, 유관기관, 기업체, 일반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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