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6일 파주출판도시서 ‘당신의 첫 번째 그림선물-2016 회동길 아트마켓’ 열려

▲ 구명선, 왜 말 안했어
<당신의 첫 번째 그림선물-2016 회동길 아트마켓>이 다음달 2~6일 파주출판도시 아출판문화정보센터(지혜의 숲)에서 열린다.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가 개최한 회동길 아트마켓은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미술가들과 그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자 마련된 미술장터다.

 

무엇보다 기존의 아트페어와 달리 판매금 전액을 예술가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가격 거품을 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트마켓에는 회화를 비롯해 드로잉 액자, 판화, 디지털 프린트 등 45명 작가의 260여점의 작품과 아트상품을 만날 수 있다.

 

▲ 기미노, Transformation resistant No.16008, 12×12cm, pencil, silver on paper in ceramic bowl, 2016
순정만화에 등장할 법한 가녀린 여주인공을 연필로 그려내는 구명선, 아트 디렉터로 알려진 디자이너 기미노(Gimino)의 <세라믹 드로잉 시리즈>, 낯선 여행지의 기념품처럼 정물을 그리는 김수연의 <새>,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유창창의 드로잉, 신명환의 <당당토끼 시리즈>, 반항하는 소녀를 그리는 이현진의 <아트 포스터>, 서늘한 도시를 그리는 안경수의 회화, 일상의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이만나와 이채영 등 폭 넓은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의 가격대는 20만 원에서 150만 원 선. ‘당신의 첫 번째 그림 선물’이라는 부제에 맞게 기존 컬렉터뿐만 아니라 아트마켓을 찾는 소비자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내내 ‘미술 해설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입구에 조성된 아트샵에서는 에코백ㆍ독립 만화 잡지ㆍ포스터 등 작가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휴 관계자는 “아트마켓은 예술가들의 창작환경을 돕고, 미술품 소장문화를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며 “새로운 컬렉터를 발굴하는 동시에, 연말연시 소중한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할 수 있는 기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955-1595

▲ 김수연-Gold finch.35, 50×50cm, mixed media, oil on canvas, 2014
▲ 박승예-d-1, 21×29.7cm, pen on paper, 2015
▲ 허미자, Untitled, 34×40cm, mixed media,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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