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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양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승인 2016-11-22 18:26
정일형 기자 ihju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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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백석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경기도는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주 산란계 농장의 시료에서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H5N6형은 올해 국내에서 처음 검출된 것으로 최근 충북과 전남에서 발생한 것과 같다. 중국에서는 인체 감염된 15명 중 6명이 숨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양주의 산란계 농장에서는 240마리가 폐사,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만 5천 마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도살 처분했으며 해당 농장 반경 3㎞ 안에 통제소 4곳을 설치하고 반경 10㎞ 이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농장 119곳(77만 마리)에서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도 관계자는 “뚜렷한 역학관계가 없어 철새에 의한 감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의심 신고 때부터 확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하는 등 AI 확산에 대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의심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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