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장 받은지 5일만에 사의 표명한 최재경 민정수석…김현웅 법무장관도 사의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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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의 표명한 김현웅 법무장관(왼쪽)과 최재경 민정수석

특히 최재경 수석은 지난달 30일 신임 민정수석에 내정되고 지난 18일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지 닷새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청와대는 23일 김 법무장관과 최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수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지난 20일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등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이 검찰 및 특별검사 수사를 받게 된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법무부 장관으로 이런 일련의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은 22일 국무회의 직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특검법)에 부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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