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의회 정례회서 각종 현안 문제 해결 방안 모색 약속

▲ 1_최성 시장 은평구 기피시설 백지화 요구 등 현안관련 시정질의 소신 답변

고양시가 은평구 재활용 처리시설 추진 반대 등 시의회에서 제시한 각종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제207회 고양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 질의에 대한 집행부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 답변했다. 이날 시의회의 주요 시정 질의 사항은 ▲은평구 재활용 처리시설 추진 반대 요구 방안 ▲옥외탈출형 대피시설 지원방안 강구 ▲(구)서광백화점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한 정비 ▲행주서원 앞 토지매입 및 국공립어린이집 장애전담 어린이집 전환 등이다.

 

우선 최 시장은 은평구의 고양시 경계에 재활용 처리시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백지화를 요구하는 공문서와 면담을 통해 시의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해 왔다”며 “재활용 처리시설 설치의 부당성을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차단해 사업 추진을 철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옥외탈출형 대피시설 지원방안 강구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고층 건물 화재 시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주택 외부 탈출형 대피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방재전문가,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타 시·군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건축 인·허가 시 해당시설 설치 권장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구)서광백화점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한 정비 촉구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그동안 집행 근거 부족으로 행정기관 개입이 어려웠으나, 2013년 5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됐다”며 “공사 중단 건축물의 취득 또는 철거명령 등의 권한이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된 만큼 경기도에서 세부적인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행주서원 앞 토지매입 및 국공립어린이집 장애전담 어린이집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행주서원 앞 토지정비사업은 일부 도비를 지원 받았으나 시비 부담액 예산(토지 보상비)이 일부 삭감되고, 토지주와의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중단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신종합복지관 내 어린이집을 장애전담 어린이집으로 전환하지 못한 것은 아동복지지원법에 의거 개원부터 장애전문 어린이집으로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한 사안”이라며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하는 통합어린이집 운영이 주민들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고양시의회 2차 정례회는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안건 및 예산안 심사 등을 내용으로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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