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후 최근 40년간 변화 연평균기온 1.0℃↑ 강수량도 16.5%↑

인천지역 기후가 최근 40년 동안 연평균기온이 1.0℃ 상승하고, 연평균강수량은 16.5%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가 발표한 ‘수도권 기후변화’를 살펴보면 인천지역 평균기온은 170년대 11.4℃에서 2010년대 12.4℃로 1.0℃ 상승했다. 

폭염일수는 연평균 3.0일이었으며, 1990년대 5.6일까지 늘었다가 2000년대 들어 절반 수준인 2.4~2.5일로 줄었다. 열대야일수는 평균 5.6일이었으나, 2010년 이후 10.8일로 2배 상당으로 늘었다.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해는 1994년으로, 인천지역은 29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연평균강수량은 1970년대 990.1㎜에서 2010년대 1천153.5㎜로 16.5% 늘었다. 평균 강수일수는 100.7일로 조사됐으며, 2000년대 103.9일까지 늘었다가 2010년 이후 100.4일로 줄어드는 등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집중호우 일수는 1970년대 1.3일에서 2010년 이후 2.2일로 늘었다.

연평균 풍속은 3.1㎧로, 1970년대 3.8㎧에서 감소하고 있다.

최대풍속 8㎧ 이상이 되는 날은 연평균 79.3일로 서울(32.4일), 수원(13.4일), 강화(7.7일)와 비교해 가장 많았다. 그러나 1970년대 124.4일에서 2010년 이후 59.0일로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인천기상대는 인천 등 수도권지역 올겨울 날씨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고,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