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치 하겠다” 늘푸른한국당 경기도당 창당

위원장에 신득철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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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늘푸른한국당 경기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수원 웨딩의전당에서 최병국, 이재오 공동대표와 신득철 경기도당위원장이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내년 1월 창당 예정인 ‘늘푸른한국당’의 경기도당 창당대회가 24일 수원에서 열렸다.

 

발기인 120명으로 출발한 늘푸른한국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는 이재오, 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이종원, 신득철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인 새누리당에게 다음 정권을 맡길 수 없다며 창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적 웃음거리가 됐다”며 “이런 나라를 만드는데, 그 사람(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하도록 가만히 놔둔 새누리당도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부패하고 무능한 여당에 더 이상 다음 정권 기대하기 힘들다”며 “양심적인 사람들이 모여 늘푸른한국당으로 새정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남경필 경기지사 탈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 지사가) 새누리당을 나온 것은 잘한 것”이라며 “제대로 정치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남은 새누리당 의원들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나와야 한다”고 남 지사의 탈당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지난달 28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남, 광주, 충남, 충북, 인천, 경남, 경북 등 8개 시도당을 창당했으며 경기도당은 9번째다. 서울 중앙당 창당대회는 내년 1월 11일이며, 다음 달 8일까지 나머지 8개 지역에서 창당을 하게 되면 전국 17개 시도에 늘푸른한국당의 깃발이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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