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신득철 선출
발기인 120명으로 출발한 늘푸른한국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는 이재오, 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이종원, 신득철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인 새누리당에게 다음 정권을 맡길 수 없다며 창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적 웃음거리가 됐다”며 “이런 나라를 만드는데, 그 사람(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하도록 가만히 놔둔 새누리당도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부패하고 무능한 여당에 더 이상 다음 정권 기대하기 힘들다”며 “양심적인 사람들이 모여 늘푸른한국당으로 새정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남경필 경기지사 탈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 지사가) 새누리당을 나온 것은 잘한 것”이라며 “제대로 정치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남은 새누리당 의원들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나와야 한다”고 남 지사의 탈당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지난달 28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남, 광주, 충남, 충북, 인천, 경남, 경북 등 8개 시도당을 창당했으며 경기도당은 9번째다. 서울 중앙당 창당대회는 내년 1월 11일이며, 다음 달 8일까지 나머지 8개 지역에서 창당을 하게 되면 전국 17개 시도에 늘푸른한국당의 깃발이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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