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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촉구 농민 트랙터 시위대, 안성·용인서 집결 서울로 서울로

승인 2016-11-25 14:26
권소영 기자 ks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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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전국의 농민들이 트랙터 등 차량을 앞세워 속속 서울로 집결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들이 탄 트랙터 9대와 화물차 50여 대는 안성종합운동장에서 국도를 타고 서울방면으로 향하고 있다. 용인 죽전휴게소에도 화물차 등 집회 참가자로 추측되는 차량들이 집결했다.

 

이에 경찰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죽전휴게소에 6개 중대 480여명, 안성IC 주변에 3개 중대 240여명, 남안성IC 3개 중대 240여명,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1개 중대 80여명, 일죽IC 1개 중대 80여명 등 총 14개 중대 1천여명을 배치를 마쳤다.

 

전농 측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로소공원에서 농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전봉준 투쟁단’ 농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를 허용하라는 법원 결정을 내렸다. 법원 측은 서울 종로경찰서가 트랙터 등을 이용한 시위를 금지한데 반발한 전농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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