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촛불집회 소등행사 '장관', 가정에서도 참여 봇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의 촛불집회 소등행사가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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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의 촛불집회 소등행사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5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를 주제로 1분간 소등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오후 8시 ‘저항의 1분 소등’ 행사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8시 소등행사는 집회에 참여 못하는 집과 상점, 사무실에서는 1분 소등, 거리의 운전자들은 1분 경적, 광장 외 거리의 시민들에게는 오후 8시부터 1분간 박수로 응원하자는  요청이었다.

이를 독려하기 위해 주최측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오늘 대한민국은 암흑의 세상과 다르지 않다. 어둠 속에 있던 검은 권력자들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은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오후 8시가 되자 모든 불과 촛불이 소등되고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크게 외치는 장관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행동에 동참해달라는 온라인커뮤니티의 글 등이 봇물을 이루면서 미처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각 가정에서도 참여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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