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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구 소득,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

승인 2016-11-27 16:48
유선엽 기자 sunu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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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가계동향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단 한 번도 줄지 않았던 40대 가구의 소득이 지난 3분기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주 연령이 40∼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5만2천15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569원(-0.03%)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 허리층인 40대 가구의 소득 감소는 심각한 경제 위기의 전조 현상으로 분석된다.

 

40대 가구의 소득은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소득증가율이 1.63%로 하락한데다 올해 2분기에는 0.2%로 추락했다. 또 3분기에는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사업소득이 1년 전보다 6만2천 원(5.9%) 줄어든 월 97만8천 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자 등 재산소득도 월 5천759원으로 사상 최저치였다. 전체 소득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근로소득은 2.9% 늘어난 월평균 365만 원으로 집계됐지만, 평균 5∼10% 증가율을 보였던 과거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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