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까지 경기도형 공립 ‘따복(따뜻하고 복된) 어린이집’ 8곳을 우선 개원해 시범 운영한 뒤 2040년까지 도내 전체 어린이집의 50%를 이같은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는 27일 민간어린이집의 서비스 질 향상 유도와 도내 보육 품질 제고를 위해경기도형 공립 어린이집인 ‘따복 어린이집’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용인 기흥과 하남 덕풍동, 위례신도시 등 3곳에 이같은 따복 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용인과 하남 어린이집은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임대해 개원하며 위례신도시는 공모에 참여해 새로 운영권을 확보했다.
도는 내년에도 5개의 따복 어린이집을 설립, 도비 및 시ㆍ군비, 국비 대응투자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따복 어린이집 운영비를 도비로 일부 지원하고 원장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며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원비는 민간어린이집의 80%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또 학부모들이 원비와 별도로 부담하는 현장학습비 등을 절반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각 따복 어린이집 운영은 일단 도 산하 경기여성가족연구원 공보육시범추진단에서 맡도록 했다.
도는 내년까지 개원하는 8개 따복 어린이집을 시범 운영한 뒤 미흡한 부분을 개선, 2040년까지 도내 전체 어린이집의 50%(6천여개)를이같은 경기도형 따복 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순늠 도 보육정책과장은“어린이집을 준공영화를 통해 도내 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따복 어린이집’을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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