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다문화가정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음오케스트라’ 정기공연 성료

▲ 한음오케스트라사진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한음오케스트라’가 2번째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음오케스트라는 지난 26일 오후 3시 남구 영화공간주안에서 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인천지역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구성된 한음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등 개인악기 5개반, 합주 1개반으로 운영 중이다.

 

이들은 이날 ‘얼굴찌푸리지 말아요’ 등 10여 개의 연주곡을 무리없이 소화해 관람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앵콜곡으로 준비한 ‘아빠 힘내세요’ 곡 연주를 통해 가족 사랑의 계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음오케스트라 단장인 조세은 인천남구다문화지원센터장은 “지난 3년간 활동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활동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8월 창단한 한음오케스트라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자신감을 키우고 다양한 또래집단들과 만날 수 있도록 계기를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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