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조사 요청에 묵묵부답 박근혜 대통령, 오후 중 입장 발표 예정

검찰의 ‘대면조사’ 요청에 일주일 넘게 침묵으로 일관한 박근혜 대통령측이 28일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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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유영하 박근헤 대통령 변호인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법조 기자단에 “오늘 오후에 입장을 전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한 뒤 지난 20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과의 공모관계를 적시했다.

유 변호사는 당시 입장자료를 내 검찰의 수사 결과를 두고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이라고 비판하는 등 정면으로 반박하며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의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방침을 꺾지 않고,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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