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감도에 1800억 투입된 오션벨리 리조트 설립

▲ mou채결
▲ 28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경희 美 Regency Group CFO(Chief Financial Officer)가 ‘안산 Ocean Berry Resort 투자 MOU’를 체결했다.

안산시 선감도에 서해안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해양리조트 ‘오션베리 리조트(Ocean Berry Resort)’가 설립된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상황실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경희 리젠시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박순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리젠시(Regency) 그룹과 안산 오션베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젠시 그룹은 지난 1998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종합건설회사로 경기도와 지난 1년간 협의를 통해 리조트 투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일원 31만 143㎡ 부지에 사업비 1천800억 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 리조트가 조성된다. 오션베리 리조트는 키즈 사이언스파크, 워터파크, 문화센터, 관광호텔, 아쿠아리움을 아우르는 미국형 해양리조트다.

 

▲ 안산 친환경 해양리조트 조감도
도는 리조트 운영 시 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 바다향기수목원, 경기청소년수련원, 엑스퍼트 연수원, 경기창작센터 등과 연계돼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이다.

 

도는 협약에 따라 인허가 지원, 부지공급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이경희 리젠시 그룹 CFO는 “안산 선감도에 미국 캘리포니아 식 친환경 해양리조트를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경기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안산시가 서비스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선감도와 대부도가 서해안권 관광벨트의 핵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감도와 대부도는 연간 860만 명이 방문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편의 및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이 부족해 관광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