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월까지 두 달간 경기지역의 경기가 지난 3/4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지난 3/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소폭 증가했지만, 자동차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휴대전화는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ㆍ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소폭 증가했다.
설비 투자는 다소 늘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 투자가 늘었지만, 자동차 등 다른 업종은 지난 분기에 비해 변동이 거의 없었다. 건설 투자는 수도권 아파트 신규 분양의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지난 3/4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단가 회복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자동차의 부진과 삼성 갤럭시노트7의 단종, LG V20의 판매부진 등으로 감소했다.
10월 중 취업자 수는 전 분기에 비해 증가 폭이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한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는 올해 3/4분기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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