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심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기록

인천지역 소비자 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조사한 11월 인천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5.9p 하락한 95.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101.1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다.

 

한은 인천본부는 국내적으로는 정치의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 구조조저정 지연에 대한 실망감,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대두 가능성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경기판단지수와 6개월 후 경기전망지수도 각각 60과 62로 지난달보다 10p, 16p나 추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11월 현재 생활형편지수 역시 90으로 지난달보다 1p 떨어졌다.

 

향후 생활형편전망도 전월보다 4p 하락한 89를 기록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11월 15~22일 인천지역 379가구를 대상으로 우편·전자와 전화 설문조사를 벌여 소비자 동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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