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4중 추돌사고를 내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연수서 소속 A 경위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사거리 앞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B씨(61)가 몰던 택시 등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B씨와 승객 C씨(21) 등 4명이 경상을 입어 119구급차에 의해 길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2%로 조사됐다.
A 경위는 인천경찰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렌트카를 몰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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