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3차 담화에 추미애 "국회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소추, 흔들림 없이 추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가 대통령의 임기중단·퇴진을 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헌법상 탄핵소추다.그 외에는 헌법·법률이 보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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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탄핵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발언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요구는 조건 없는 즉각 퇴진이고 국회는 민심을 반영할 뿐”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민주당은 야권 공조 아래 한치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도 단 한 번도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며 “국정을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를 유린한 것도 모자라 국회에 책임을 떠넘겨 더 큰 혼란을 조장하려는 박 대통령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추 대표는 “200만 촛불민심과 국민분노를 가슴에 새기고 행동에 옮기겠다. 탄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새 체제를 열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박 대통령 진퇴 문제는 탄핵안 통과 후에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새누리당도 더는 꼼수 부리지 말고 탄핵 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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