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월1일 민간인 된 후 중순께 귀국 예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1일 민간인 신분으로 복귀하며 다음날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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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교도통신은 29일 반 사무총장이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28일 미국 뉴욕에서 일본 언론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임기 후 계획에 대해 “내년 1월1일이 되면 민간인으로서 한국에 돌아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을 위해 뭐가 가능할지 친구들, 한국 사회의 지도자들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반 총장이 임기 다음날 곧바로 한국에 귀국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반 총장은 1월1일에 돌아간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반 총장은 1월1일에 민간인으로 돌아가며, 그는 1월 중순에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하겠다는 반 총장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드러냈다.

이어 최순실 씨 국정개입 사건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보고 있다”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명예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며 “국민은 회복력, 민주적 성숙, 연대, 현명함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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