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빛낸 인물] 백범 김구

상해 임시정부 이끌고… 자주독립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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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중국 상해 임시정부를 이끈 백범 김구선생은 의외로 인천과 인연이 깊다.

 

1896년 이른바 치하포 사건(황해도의 한 주막에서 일본인을 살해한 사건)으로 인천감리서 감옥에 투옥된 백범은 당시 인천감리서 감옥에 투옥됐다. 

인천항 감리서에 갇힌 백범을 돕기 위해 강화 출신 김주경 선생이 헌신적으로 나섰다. 결국 인천감리서를 탈옥한 백범은 자신의 구명운동에 나선 김주경 선생을 잊지 않고 강화를 찾았으며, 1945년 해방 이후 인천과 강화를 차례로 순시하기도 했다.

 

백범과 인천의 인연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1911년 신민회사건으로 서대문감옥에 수감된 백범은, 1915년 인천감옥으로 이감된 이후 가출옥했다. 

1919년 상해 망명 이후에도 인연은 계속 이어졌는데, 상해 임시정부 교통부 참사인 윤응념이 인천 섬지역 부호들로부터 군자금을 대량으로 모집하다 발각된, 소위 인천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인천 대표공원인 인천대공원에는 백범 김구 선생 동상이 세워져있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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