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망 수립안 9개 노선 포함… 탈락 시·군 ‘부글부글’

동탄도시철도·수원1호선 등 사업추진 순항
쓴잔 들이킨 지자체 “노선신설 지속적 요구”

제목 없음-1.jpg
경기도내 시ㆍ군들이 구상한 18개 도시철도 노선에 대한 계획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본보 30일자 2면)했으나 도의 최종 수립안에 절반인 9개 노선만 포함되면서 노선 제외 시ㆍ군들의 반발하고 있다.

 

도는 2025년까지 총 3조35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에 따라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탄도시철도(노선1ㆍ노선2) ▲수원1호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 9개 노선(총연장 91.45㎞) 개통이 추진될 예정이다.

 

반면 도내 시ㆍ군들이 요구한 ▲파주선(킨텍스역~운정3지구) ▲김포 검단선(검단오류~김포신도시) ▲광명시흥선(개봉역~광명역) ▲동탄-고덕선(동탄환승센터~지제역) ▲수도권순환선(독정~일산)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테미널) ▲동탄트램3안(병점~동탄2신도시) ▲위례-신사선 연장(위례~삼동) ▲오이도연결선(오이도역~시화MTV)은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경제성이 떨이진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에서 제외된 일선 시ㆍ군들이 반발했다.

 

A시 관계자는 “현재 발표된 수립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우리시에게는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해당 노선의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토부의 최종 승인이 나올 때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전달하는 등 도에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경기지역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라며“계획안에서 제외된 시ㆍ군들도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큰 반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일 오후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열어 도시철도망 수립 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내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