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흥지구 물류창고 신축 공사 민원 해소

▲ 1_고양시 원흥지구 대형 물류창고 집단민원 합의 체결

고양시는 지난 6월 원흥지구 대형 물류창고 신축공사 준비가 본격화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거환경 피해를 우려한 인근(도래울마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가운데, 관련 민원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합의는 인근 도래울마을 5개단지 입주자연합회와 건축주(고양피에프브이) 간 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마무리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권율대로 교통시뮬레이션을 통한 진출입 최적화 ▲방음벽 설치 ▲집진장치 설치 ▲부출입구 위치 이동 ▲차폐식재 등 주민 주거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한 시설대책 10가지 등이다.

 

시는 그동안 최봉순 제2부시장을 중심으로 건축주에게 시설적 대책을 강구하도록 권고했, 관련 부서와 5개 단지 입주민 대표 간 협의체를 구성, 민원 해결을 위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협의체 회의 초창기에는 의견 대립으로 인한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수차례 협의 끝에 극적으로 협상이 완료될 수 있었다.

 

최성 고양시장은 “주민 대표들과 건축주의 의견이 서로 충돌하고 법적인 한계도 있었지만 대안과 차선책을 고민한 결과 서로에게 좋은 결과가 도출됐다”며 “앞으로도 유사한 신축 공사 민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주민과 건축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소통과 협치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흥지구 대형 물류창고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1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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