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증가율 16%보다 크게 높아
경기도 내 노인 성병감염자 증가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노인들에 대한 성 인식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년대비 전국 60세 이상 성매개감염병(성병) 감염자 증가율(16%)이 20대의 증가율(10.4%)보다 높았다. 특히 경기도는 60세 이상 성병 감염자 증가율이 전년대비 26%로, 이는 전국 증가율 16%보다 크게 높았다.
더욱이 전년도와 비교해 경기도의 전체 감염자는 5천910명에서 5천456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60세 이상은 273명에서 357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 때문에 도내 노인들의 성 인식 개선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노년기의 건강한 성생활과 성 인식 개선을 위한 ‘노인 성 인식 개선 사업’을 2013년부터 실시해왔다. 해당 사업은 노인 성교육, 성 상담 및 전문 인력 양상 등으로 노인의 건강한 성생활 및 성문화 확산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약 3년간 성교육, 성 상담을 받은 노인은 경기도 전체 노인인구(130만5천378명) 중 극히 일부인 3만5천730명(2.6%)에 불과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 시작 이후 2년여 간 95명의 성 상담사 양성에 주력했다”며 “이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 현장에서 노인들을 직접 만나 성 인식 개선 교육,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불법 성범죄 근절과 함께 노인들이 건강한 성생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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