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세월호 참사 예방… 해양안전체험관 2020년 개관

▲ 해양재난체험, 여객선탈출체험, 4D동영상, 해양생존체험
제2의 세월호 참사를 예방하기 위한 ‘해양안전체험관’이 오는 2020년 3월 안산시 대부북동 방아머리 문화공원에서 문을 연다.

 

4일 경기도는 해양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한 공사를 이번 주께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가 구상하고 있는 해양안전체험관은 안산시가 제공한 대부북동 방아머리 문화공원 내 지상 3층, 연면적 9천550㎡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 300억 원, 도비 100억 원 등 총 4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공모와 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치면 오는 2018년 3월께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9년 12월 준공하고 2020년 3월에는 정식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체험관에서는 선박ㆍ운항 체험과 선박 침수 및 경사 체험, 보트·구명정을 이용한 선박 탈출체험, 구명장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해양 비전과 해양안전 역사, 미래 해양 기술 등 관련 전시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도는 해양안전체험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운영비를 국비로 지원받아 예산의 부담을 줄이고, VRㆍAR 등 가상 시뮬레이션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 및 자격인증 관련 부분도 해양안전체험관에서 취득할 수 있도록 해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해양 전문가들도 찾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해양안전체험관을 재방문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해양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