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 도쿄 그랜드슬램 유도 여자 48㎏급 銀

‘작은 거인’ 정보경(25ㆍ안산시청)이 2016 도쿄 그랜드슬램 유도대회에서 여자 48㎏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6위 정보경은 4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여자 48㎏급 결승에서 ‘숙적’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세계 3위ㆍ몽골)와 맞서 득점없이 지도 2개를 빼앗기고, 지도 1개를 빼앗는데 그쳐 아쉽게 준우승했다고 소속팀 이용호 감독이 알려왔다.

 

이날 정보경은 1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아 파블렌코(러시아)를 절반으로 꺾은 후 2회전에서 만난 밀리카 니콜리치(세르비아)에 지도승, 준결승에서 세계 1위 갈바드라크 오트곤체체크(카자흐스탄)를 연장전 끝에 유효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여자 78㎏급 박유진(동해시청)은 마지막 날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60㎏급 최인혁(용인대)은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친 뒤, 팀 재편을 통해 심기일전하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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