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대통형, 서태훈 “대통령 딱딱해, 형이라고 불러”…‘비아그라가 왜 청와대에 있냐’ 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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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개그콘서트' 대통형 호응
강력한 정치 풍자 콩트 '개콘 대통형'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유민상, 김대성, 이현정, 서태훈, 홍현호, 이창호, 복현규로 구성된 새 코너 '대통형'이 방송됐다.
 
유민상이 국무총리로, 김대성이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등장했고,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현정, 고용노동부 장관은 홍현호, 교육부장관은 이창호가 맡았다. 서태훈은 어리고 철없는 대통령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서태훈은 회의 참석에 불만을 드러내며 "원래 대통령은 재택근무 하는 게 아니냐. 내방에서 '깨톡'으로 회의를 하려고 했다"며 본분을 망각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서태훈은 유민상이 대통령님으로 호칭하자 너무 딱딱하다며, “우리끼리 있을땐 편하게 형이라고 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태훈은 장관들의 보고가 이어지자 "높은 자리에 있으니 머리가 아프다"며 인상을 찌푸렸고, 유민상은 곧바로 "청와대에 100알 정도 있다"며 비아그라를 건넸다. 

그러자 서태훈은 청와대에 왜 비아그라가 있느냐, 세금으로 이런거 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라고 말해 방청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KBS 2TV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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