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꿈 활짝’… ‘2016 경기도 대학생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황

1.jpg
▲ 5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6 경기도 대학생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도내 대학생 창업팀과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열정과 아이디어로 무장해 창업에 도전한 경기도 청년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5일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2016 경기도 대학생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통해서다.

 

이번 행사는 융기원이 지난 5월부터 운영해온 ‘창업지원센터’ 내 경기도 대학생 40여 개 창업팀이 지난 7개월 동안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수료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융기원 창업지원센터의 40여 개 팀과 창업팀, 투자자, 창업 멘토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제품화 된 청년 창업가 40개 팀의 사업성과를 살펴보고, 참가자들이 모의투자하는 형식의 투자심사도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 대학생 예비창업팀의 스타트업 데뷔 무대로 투자제안서(IR) 피칭을 통한 시장 진입 및 투자 연계 지원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와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엑셀러레이터, 엔젤펀드 등 10여 명의 투자상담사가 초청돼 40여 개 창업팀 중 우수아이디어 8개 팀이 투자제안서를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최우수 1팀, 우수 2팀을 선정했다.

이날 투자 제안서를 발효한 8개 팀은 ▲시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위한 자막을 보여주는 스마트안경(EYEARㆍ대표 이상국) ▲신개념 패션 마스크 (애올ㆍ대표 김아현) ▲당뇨환자들을 위한 소셜기반 앱 개발 (Dr.diaryㆍ대표 송제윤) ▲계란을 넣지 않은 순식물성 마요네즈 ‘약콩마요’(Foodesignㆍ대표 양재식) ▲외국인을 위한 병원 큐레이션 플랫폼 (Doc and Meㆍ대표 안성준) ▲공유경제형 자동차 정비 플랫폼 ‘카랑’(㈜마인디즈ㆍ 대표 박종관) ▶학원 정보 비교 온라인서비스(핏클래스ㆍ대표 김정환) ▲ICT 기술을 활용한 다이어트 트레이닝서비스(다목달ㆍ대표 김태희)등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2.jpg
5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6 경기도 대학생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투자제안서를 발표해 수상한 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지난해 경기도가 진행한 ‘NEXT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경기도 지원사업인 ‘2016년 경기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은 지난 3월, 우수한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도내 대학생 총 40여 개 예비창업팀(140여 명)을 선발하고 지난 5월, 융기원 내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총 40개 팀 가운데 36개 팀(90%)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매출액은 4억8천여만원, 일자리창출 162명, 특허출원 36건, 상표출원 21건, 디자인출원 11건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태현 융기원장은 “그동안 함께 달려온 많은 젊은이가 이제 예비창업자를 떼고 어엿한 기업인이 되는 일만 남았다”면서 “자신 있게 세계시장에 도전하길 바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융기원 창업지원센터에서 있었던 경험과 오늘 투자자와의 만남이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